제목 // 비스타즈
작가 // 이타가키 파루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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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
스토리 ★★★○○
서사 ★★★☆○
연출 ★★★★○

한줄추천
독특한 설정과 작화가 있고,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오는 수인 드라마입니다. 진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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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피셜, 동물 만화 휴먼 드라마. 수인들이 주인공인 드라마 장르의 만화입니다.
수인들은 크게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나뉘는데, 예전에는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잡아먹고 살았지만 현재는 그런 것이 우리로 치자면 "살인 및 식인"으로 취급될만큼 금기시되는 사회라는 설정입니다.
육식-초식 공학 기숙사제 고등학교에서 식살사건(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사건)이 발생해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초중반 내용입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공존+긴장관계라는 설정에서 식살 및 식육, 육식-초식동물 이종간 학원로맨스, 종차별 등등 흥미로운 갈등상황이 계속 나오고, 이 설정 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간의 갈등 및 캐릭터의 내적 갈등이 잘 표현되어 재밌습니다. 여자 작가가 그리는 드라마 장르인데, 로맨스와 액션이 다 들어있어서 완전 소년만화 감성만 나는게 아니라 여성 독자층에게도 인기가 있는 이유가 느껴집니다.

큰 스토리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서사가 잘 짜여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같은 서사구조(그리고 그 서사구조마다 비슷한 연출)가 반복된다는 느낌이 한번씩 들긴 하지만 정주행 쭉 하는정도가 아니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선이 거칠고 그려내는 장면의 구도가 다양한데도 컷 구성과 작화가 난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동물별로 그림의 스타일이 바뀌는 느낌의 독특한 작화가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림 자체도 독특하고 재밌는데, 이 좋은 작화로 만화적인 연출도 액션 로맨스 코미디 할 것없이 다 맛깔나게 잘 그립니다.

작품이 어떻게 보면 군상극이라 등장하는 인물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특정 종의 특징을 평면적으로 사용하든 입체적으로 사용하든 인물의 배경에 녹여내 각각의 캐릭터성을 잘 만들고, 이것을 훌륭한 작화와 연출로 짧은 시간 내에 이야기 내부에 녹여내 질질 끄는 느낌 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진행되는 스토리만 재밌는게 아니라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 더욱 몰입되는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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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애니메이션은 뭔 성우가 직접 현장에서 움직이면서 연기하고 대사 치면 그걸 화면에 따서 동물그림 입히는 방식? 암튼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약간 애니 실사화 영상에 필터입힌거 보는 느낌이고 이상했습니다. 그냥 만화로 보는게 나은듯.... 진짜 별로입니다

작가가 "한마 바키" 시리즈의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늦둥이 막내딸입니다. 군상극 안 꼬이게 풀어내는거랑 액션 재밌게 그리는건 유전인가봅니다.


비스타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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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fnitely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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