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7. 15.
공부하고 머리깎고 먹고 마실 것 사옴
공부는 새 계획으로 잘 되고 있고
머리는 집앞 상가에서 깎았는데 완전 이상하게 깎아놨다. 어떻게 깎아달라 말하고 피곤해서 살짝 졸았는데...
머리 망한게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좀 길면 바로 다시 손봐야겠다.
먹고 마실 것...
찌개가 먹고싶어서 한번 끓여보려고 찌개재료 없는 것들 사왔다. 된장이 제일 쉽대서 된장찌개로 골랐다.
대파, 양파, 버섯, 돼지후지, 애호박, 두부...... 그리고 노브랜드 냉동해물모듬, 명란젓 180g, 잭다니엘 허니
레시피는 백종원유투브 레시피로, 없는거는 대체하면서 했다.
멸치육수 없어서 완벽한 대체물인 청정원 멸치선생 넣고 끓였고
레시피는 느타리지만 나는 팽이가 더 좋아서 팽이 넣었고
고추대신 고춧가루 넣었다.
레시피엔 없지만 넣고 끓이려고 산 돼지후지를 까먹고 안넣었다가 거의 마지막에 넣어서 익을 정도만 더 끓였고
나머지는 거의 레시피대로 따라했다.
사실 된장이 좋은거라 된장에 고춧가루랑 마늘만 넣고 육수로 끓였어도 맛있었을것 같다....
아무튼 이정도면 탈노스 대신 양초맨 넣은 정도로 완벽한 대체물이라 할 수 있고,
처음 해보는 찌개였지만 맛도 엄청 좋았다.
아 돼지후지를 분명 찌개용 보고 샀는데 가져온게 불고기용이더라. 불고기용이라 거의 안썰려있다시피 했는데, 나누기도 귀찮고 해서 대충 썰어 많이 넣었다.
고기를 그렇게 많이 넣었는데 맛이 없을리가.....
명란젓도 맛있었고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간 된장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다음번엔 돼지후지에 더 어울리는 김치찌개로...
피곤하다.... 술사온거 한잔 마시고 자야지
자꾸 마트 갈때마다 술사와서 무슨 알중같이 들리는데...... 암튼 그래도 사온건 먹어봐야지
와 테네시 허니는 괜히 허니가 아니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달다
거의 꿀 리큐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끈적한 단맛에 잭다니엘향이 난다